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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에 따른 식사요법

비타민 필수영양소 역할 및 과다복용시 부작용

by 그레이그레잇 2023. 4. 7.

신체에 필수적인 영양소 비타민 

 비타민은 에너지를 내지는 않으나 에너지 대사 및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필수영양소는 체내에서 생성할 수 없거나 충분한 양만큼 생성되지 않아서 반드시 음식 섭취를 통해 공급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결핍증으로 인해 발견되었는데 비타민의 종류에는 비타민A, C, D, E 등이 있으며 그 기능은 각각 다릅니다. 

비타민 종류에 따른 역할과 과다복용시 부작용

비타민A는 시신경의 발달과 성장 등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흡연자의 비타민A 추가 섭취는 폐암 발생을 높이기도 합니다. 또한 임산부가 비타민A를 과량 복용할 경우에는 태아에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비타민A를 보충제가 아닌 식품을 통해 다량 섭취했을 때는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비타민D는 골격계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D는 피부의 자외선 노출로 인해 체내 합성될 수 있는 유일한 비타민이며, 실제로 대부분의 비타민D는 식사보다 자외선 노출로 얻게 됩니다. 단, 피부색이 짙을 경우 멜라닌 색소에 의해 자외선의 투과가 저해되어 비타민D 전구물질이 생성되지 못합니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거나 의복으로 자외선을 가릴 경우에도 비타민D의 합성은 감소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영유아는 구루병, 성인은 골연화증이 발생하나 비타민D를 보충하거나 신체를 자외선에 노출하면 완쾌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자외선의 파장이 피부암을 일으키는 파장과 비슷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D는 골질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예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버섯, 효모, 노른자위,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등 제한된 식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E는 용혈성 빈혈을 억제하나 현대에는 결핍증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과다 섭취로 인한 독성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비타민K 역시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습니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골 대사 관련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보조효소로 필수적입니다. 비타민K는 식물에서 합성되거나 장내 미생물에 의해 합성됩니다. 우리나라 성인에서 비타민K 결핍은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평균 섭취량이 권장섭취량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단,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와 장내 미생물이 안정되지 않은 모유 수유 신생아는 비타민K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K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주사로 투여받습니다. 

 비타민B군은 에너지 영양소 대사의 보조효소로 사용되며 부족할 경우 각기병, 신경계 증상,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엽산은 푸른 잎채소와 과일에 함유 비율이 높아 붙여진 이름이나, 곡류 등의 절대적 섭취량이 높기 때문에 총 1일 엽산 섭취량의 1/3은 곡류에서 얻고 있습니다. 엽산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하여 임신 초기에 부족할 경우 태아의 신경관 결손 위험이 높아집니다. 미국 등에서는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빵, 국수 등 곡류 식품에 엽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엽산은 열에 약하고 수용성이므로 엽산 섭취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생과일이나 생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가공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보다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는 잇몸, 뼈, 조직, 피부 등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 합성에 중요하며, 부족 시 성인에서는 괴혈병이 발생할 수 있으나, 현대 사회에서 괴혈병은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유아는 비타민C가 결핍될 경우 관절의 연골과 골격 사이가 벌어지는 골격 이상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산화방지제로서 기능한다고 알려져 있고 철분 등 무기질의 흡수를 돕습니다. 

질환 예방에 대한 비타민 연구 수행

 최근에는 비타민 결핍 방지보다는 질환 예방에 대한 비타민의 역할에 대한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습니다. 암이나 심혈관 질환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발생률이 더 낮지만, 비타민 보충제로는 암이나 심혈관 질환이 예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비타민 A, E, C, D 단독 또는 함께 보충한 실험들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는 비타민C 보충이 감기를 예방하지 않았지만 감기의 지속기간을 감소시키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맥을 통한 과량의 비타민C 투여가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일관되지 않습니다. 과량의 비타민 E 보충은 오히려 사망률을 높일 수 있으며, 흡연자에게 고용량의 비타민A를 보충하면 폐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할 경우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어 보충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타민의 과량 섭취로 인한 대부분의 독성 반응은 일반적인 식품 섭취로 일어나지 않으며 주로 보충제 과다 섭취에 의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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